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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장자연이 지난 7일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지 벌써 2주일이 흘렀지만 사건은 도무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처음엔 우울증으로 인한 연예인의 또 다른 안타까운 자살로 종결되는가 싶더니, KBS '뉴스9'이 술시중 강요 등을 담은 장자연 문건을 공개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로 확대됐다. 사건이 점점 복잡해지며 갈피를 잡을 수 없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IS가 현재까지의 궁금증을 Q&A로 정리했다.


―장자연 문건은 도대체 몇 개인가.

"당초 알려진대로라면 장자연 문건은 7매짜리 원본과 그 복사본들로 존재했다. 그러나 이 문건은 12일 유족과 유장호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완전한 재로 불태워졌다.

그런데 태웠다는 문건이 13일 KBS '뉴스9'의 보도에 등장했다. 술 시중과 성상납 의혹이 적혀 있다는 보도였다. 테두리가 살짝 탔거나 찢어진 문건 4장이었다. 이들 두고 KBS 측은 유장호씨의 사무실 쓰레기통에서 주웠다고 했고, 경찰은 이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다른 문건의 존재 가능성이란 뭔가.

"단순히 원본으로부터 복사한 것이 아닌, 또 다른 손으로 쓴 원본이 있다는 주장이다. 유족이 KBS에 방송된 문서와 유장호씨가 보여준 문서의 필적 등이 다르다고 주장하면서 번지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주장이 엇갈리고 있지만, 전체 문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는 현재까지 유씨와 죽은 장자연 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결국 경찰이 유씨에게 이 부분을 확인해야 밝혀질 부분이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장자연 리스트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소위 증권가 '찌라시'에서 시작된 장자연 리스트에는 10여명의 인사들이 실명으로 거론돼 있다. 광고업계 간부, 재계 유력자, 드라마 제작사 대표, 방송 PD, 언론사 고위 관계자 등이다. 그러나 신빙성은 매우 부족해보인다. 경찰도 아직 리스트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여서 섣불리 리스트 명단을 속단하긴 어렵다는 게 연예계의 중론이다."

―경찰의 오락가락 말바꾸기는 왜.

"경찰이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문건에 일부 관계자 이름이 나오기는 하지만 리스트는 없다'고 결론 내린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잠시 혼란이 있었지만 결론은 '문건에 이름은 나오지만 따로 이름만 정리해둔 리스트가 있는 것은 아니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 아무튼 이런 용어의 혼란은 경찰의 소극적인 자세를 대변해주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전 소속사 김모 대표 왜 귀국 안하나

"사건의 또 다른 열쇠를 쥐고 있는 장자연 전 소속사 김모 대표는 일본에서 체류하며 여전히 귀국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초반에는 경찰과의 연락이 두절돼 현재 인터폴에 적색 수배가 요청된 상태다. 그러나 김 대표는 '변호사 선임문제로 귀국이 늦어졌다. 조만간 귀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osted by 쇼피